타이는 바카라에서 플레이어와 뱅커의 최종 합이 같아지는 경우에 거는 베팅입니다. 배당이 크게 붙어 눈에 잘 띄지만, 바카라 테이블에서 가장 불리한 베팅이기도 합니다.
🧠 쉬운 예시
플레이어가 7, 뱅커도 7로 끝나면 타이입니다. 이때 뱅커·플레이어에 건 돈은 이기지도 지지도 않고 그대로 돌아옵니다(푸시). 타이에 걸어둔 사람만 배당을 받습니다. 반대로 타이에 걸었는데 어느 한쪽이 이기면 타이 베팅은 전액 잃습니다.
📊 숫자로 보기 — 8:1과 9:1의 차이
8덱 기준 타이가 나올 확률은 약 9.5%입니다. 대략 10~11번에 한 번꼴입니다. 확률만 보면 배당 8배가 넉넉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10.5번에 한 번 나오는 일에 8배를 준다면 이미 계산이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 지급 | 하우스 엣지 | 뱅커(1.06%) 대비 |
|---|---|---|
| 8:1 | 약 14.4% | 약 13.6배 |
| 9:1 | 약 4.8% | 약 4.5배 |
같은 베팅인데 지급 배수 하나로 하우스 엣지가 3배 차이가 납니다. 테이블에 따라 8:1과 9:1이 섞여 있으므로, 타이에 걸 생각이라면 화면의 지급 표기를 반드시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라이브 테이블은 8:1입니다. 총 베팅액 100만 원을 타이에만 걸었다면 8:1 기준 기대 손실은 약 14만 4천 원이고, 같은 금액을 뱅커에 걸었을 때의 약 1만 6백 원과 비교됩니다.
🔑 핵심 포인트 3가지
- 배당이 큰 이유는 잘 안 나오기 때문입니다. 8배를 준다는 사실 자체가 유리함의 근거가 되지 않습니다. 확률과 배당을 같이 놓고 봐야 합니다.
- 타이가 나오면 뱅커·플레이어 베팅은 푸시입니다. 잃지 않지만 따지도 않습니다. 이 규칙 때문에 타이는 ‘보험’처럼 오해되기도 하지만, 보험 역할을 하기에는 기대 손실이 너무 큽니다.
- 8:1과 9:1을 구분하세요. 표기 하나로 기대 손실이 3배 갈립니다.
⚠️ 자주 하는 오해
“타이가 한참 안 나왔으니 이제 나올 때가 됐다”는 판단은 근거가 없습니다. 슈에서 카드가 빠지면서 확률이 미세하게 움직이기는 하지만, 그 변화는 14%대의 하우스 엣지를 뒤집을 만한 크기가 전혀 아닙니다. 이런 식의 추론을 도박사의 오류라고 합니다. 로드맵에 타이 표시가 한동안 없었다는 사실은 다음 라운드의 확률을 바꾸지 않습니다. 매 라운드는 직전 결과와 사실상 독립이며, 기록판은 지나간 결과를 보기 좋게 정리한 것일 뿐 예측 도구가 아닙니다.
🎲 확률이 9.5%인 이유
타이는 두 손의 최종 합이 0부터 9까지 열 가지 값 중 정확히 같은 값으로 끝나야 성립합니다. 단순히 생각하면 10분의 1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각 합이 나올 확률이 고르지 않고 서드카드 룰 때문에 분포가 더 복잡해집니다. 8덱 전수 계산을 하면 약 9.5%가 나옵니다. 즉 대략 10.5번에 한 번입니다. 공정한 배당이 되려면 9.5배 언저리를 줘야 하는데 실제 지급은 8배이고, 그 간격이 곧 14%대의 하우스 엣지입니다.
🧮 뱅커와 동시에 걸어 ‘보험’을 들면?
타이가 나오면 뱅커·플레이어 베팅은 돈만 돌아온다는 점(푸시) 때문에, “뱅커에 걸면서 타이에도 조금 걸어 두면 어느 쪽이 나와도 안전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 실제로 계산해 보면 다릅니다. 뱅커에 100만 원, 타이에 같은 100만 원을 동시에 걸었다면 뱅커 쪽 기대 손실은 약 1만 6백 원, 타이 쪽 기대 손실은 약 14만 4천 원이라 합계 기대 손실은 약 15만 4,600원입니다. 총 베팅액 200만 원 대비 엣지는 약 7.73%로, 뱅커에만 걸었을 때(1.06%)보다 7배 넘게 나빠집니다. 타이를 “보험”처럼 함께 거는 습관은 위험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위험이 큰 베팅의 비중을 늘리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반대로 “위험을 줄이고 싶다”는 목적이라면 타이를 추가하는 대신 애초에 베팅액 자체를 줄이는 쪽이 계산상 훨씬 단순하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이 계산 하나만 기억해 둬도 “혼합 베팅이 더 안전하다”는 흔한 오해를 스스로 걸러낼 수 있습니다.
🔗 함께 보면 좋은 용어
- 하우스 엣지 — 타이가 불리한 이유의 근거
- 뱅커·플레이어 베팅 — 비교 대상이 되는 기본 베팅
- 도박사의 오류 — “나올 때가 됐다”가 틀리는 이유




